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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D-2…오늘부터 이동 준비 시작

조립 마치고 대기 중인 누리호…22일 이동차량 상차 내일 아침 발사대 이동 예정…케이블 연결 등 준비 완료

등록일 2023년05월22일 11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6.20.   뉴시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3번째 도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기체 조립과 최종 점검까지 문제 없이 마치면서 누리호는 이제 발사대로 떠날 준비 만을 남겨두고 있다.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누리호는 3차 발사를 앞두고 이날부터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 실려 발사대 이동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누리호는 발사체의 1, 2, 3단부 조립과 우주로 함께 떠날 승객인 탑재위성들의 장착까지 모두 마치고 나로우주센터 발사체 조립동에서 '완전체' 상태로 대기 중이다. 현재 상태 그대로 발사대로 옮겨 기립시키고 추진제(연료)를 충전한 뒤 쏘아 올리기만 하면 되는 셈이다.

항우연은 이날 중 발사대 이동 준비를 모두 마치고 발사를 하루 앞둔 21일 누리호를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옮길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예정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항우연은 지난해 진행된 2차 발사 때와 거의 같은 시간에 같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호가 대기 중인 발사체 조립동과 발사대 사이의 거리는 거리는 1.8㎞로 매우 가까우나, 트랜스포터가 안전을 위해 시속 1.5㎞로 매우 천천히 이동하게 된다.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충격에도 기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포터 자체도 특수제작된 무진동 차량이지만, 변수를 최대한 없애기 위해 극저속 이동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진행된 2차 발사에서는 약 37만개에 달하는 누리호 부품 가운데 1단부 산화제탱크의 수위 감지 장치(센서) 단 1개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사일이 연기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번 3차 발사에 쓰이는 누리호의 제원도 2차 때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의 이동 시간은 약 1시간~1시간30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차 발사 당시에도 누리호는 발사 하루 전인 6월20일 오전 7시20분 조립동에서 줄발해 1시간24분 뒤인 오전 8시44분에 발사대에 도착한 바 있다.

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날 오전 중 발사대에 수직으로 세워지게(기립) 된다.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산화제) 등을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 및 기밀점검(연료 등 누출 가능성 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이 수행된다. 이같은 준비 작업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약 10시간 내외가 소요된다.

발사 하루 전까지 발사 준비 작업을 모두 마치면 발사 당일인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우연이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추진제 충전 여부 및 최종 발사 시각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같은 과정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누리호는 24일 저녁 오후 6시24분(±30분)에 우주를 향해 쏘아지게 된다. 가장 큰 변수인 날씨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의 24일 날씨는 구름이 약간 낄 것으로 보이며, 강수 확률은 20%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1단, 페어링, 2단을 모두 분리하고, 발사 후 783초가 지난 시점에서 목표 고도인 550㎞ 상공에 도달하게 된다. 목표 고도에 도착한 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부터 20초 간격으로 8기의 위성들을 순차적으로 분리하게 된다. 누리호의 비행 종료 시간은 발사 후 1183초 후로 예상된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번 누리호 3차 발사를 두고 "3차 발사부터는 누리호 고도화 사업의 일환이다. 성공한 발사체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서 안정화하고 이를 통해 더 크게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항상 다른 나라 발사체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발사장에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우리나라 발사체가 우리나라 고객을 맞는 첫번째 발사가 됐다. 정말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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