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광주·전남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어린이 창작 실험실·체험관에서 '보름달 아시아(FULL MOON ASIA)'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어린이 창작 실험실에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자 회로를 이용한 명절 음식 만들기와 초롱 만들기 체험 활동이 열린다. 어린이 체험관에서는 팽이와 보름달 모양의 등을 만드는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어린이문화원 로비와 극장에선 호랑이 인형극과 걸리버를 주제로 한 거리극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지구의 시간'·'아쿠아 천국' 전시와 인류의 과거와 미래를 조명하는 '반디산책: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 전시가 열린다.

판소리극·뮤지컬 등 공연 8편도 아시아문화전당 유튜브(Youtube)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국악 가요와 가야금 병창, 한국 전통춤 화선무 공연을 펼친다.

광주문화재단도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버나·죽방울·농주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청년 국악인이 재즈·국악 퓨전 판소리 심청가·타령 공연도 선보인다.

국립광주과학관은 11일 팝아트 퍼포먼스, 12일 청사초롱 만들기 체험 행사와 비눗방울 쇼를 연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앞마당에서 11일과 12일 팽이·굴렁쇠·투호 등 민속 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전남농업박물관에서도 송편 빚기·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진도군은 이날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리지'를 주제로 강강술래와 진도북 놀이, 진도 아리랑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