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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 지정한다

- 30일까지 희망 의료기관 접수…통역 활동가 등 무료 지원

등록일 2024년08월12일 23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심폐소생술 교육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외국인 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지정을 추진한다.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은 외국인 주민들이 의사소통 장벽, 불친절한 서비스, 과잉진료 등에 대한 걱정을 없애고 안심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신청 접수는 오는 30일까지이며, 희망 의료기관은 지정신청서, 의사소통 및 의료서비스 2개 분야 지정요건 충족표 등 서류를 광주시 외국인주민과(062-613-1642)에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https://www.gwangj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광주시 누리집→시정소식→고시·공고→‘외국인주민 친화병원’ 검색

 

지정 요건 중 의사소통 분야는 ▲통역서비스 지원 체계 구축 ▲시설 내 외국어 설명서·안내표기 등 설치 ▲외국어 정보 제공 누리집·SNS 운영 등이 있다.

 

의료서비스 분야는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거부 금지 및 친절한 서비스 제공 ▲적정 진료 및 합리적 비용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주민 대상으로 보험수가에 준한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다.

※ 보험수가 : 보험에서 정한 '공정' 진료비

 

광주시는 서류심사·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9월 총 20개소를 선정,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에 대해 ▲친화병원 현판·지정서 제공 ▲광주시 누리집·SNS 등을 통한 의료기관 홍보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 대상 의료비 일부 지원 ▲광주시 의료 통역 활동가 무료 파견 지원 ▲매년 우수기관 시장 표창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외국인주민들이 언어소통 등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의료기관을 선택할 수 있기 위해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외국인주민 친화적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확대시켜 ‘포용도시 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손권일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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