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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 출전·역전 만루포…LG 거포 유망주 김범석 '최고의 하루'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20)이 2024년 4월 21일을 기억에 남을만한 '최고의 하루'

등록일 2024년04월22일 07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범석. (사진 = LG 트윈스 제공)   뉴시스

 

 

LG 트윈스 거포 유망주 김범석(20)이 2024년 4월 21일을 기억에 남을만한 '최고의 하루'로 만들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고, 역전 만루포를 때려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우뚝 섰다.

L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점차 열세를 뒤집고 10-8로 역전승을 거뒀다.

19일 이번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LG는 더블헤더 1차전을 잡으면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성적은 13승 1무 11패가 됐다.

LG는 외국인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5이닝 8피안타(2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5회까지 2-8로 끌려갔다.

그러나 6, 7회 각각 3점, 5점을 보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중심에 프로 2년차 거포 유망주 김범석이 있었다.

6회초 김현수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긴 LG는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올렸고, 2사 3루에서 박동원이 내야안타를 뽑아내 5-8로 따라붙엇다.

7회초 볼넷 3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일군 LG는 문보경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범석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아갔다.

김범석은 SSG 우완 불펜 투수 노경은의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김범석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프로 데뷔 첫 만루포로 장식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지명을 받은 김범석은 LG가 큰 기대를 거는 유망주다. 경남고 시절부터 파워를 갖춘 포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김범석은 2022년 9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다친 어깨 부위를 관리하느라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023시즌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김범석은 58경기에서 타율 0.286 6홈런 31타점의 성적을 냈다. 1군에서는 10경기에서 타율 0.111(27타수 3안타)에 머물렀고, 홈런은 단 1개를 때렸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됐던 김범석은 올 시즌 초반 우여곡절을 겪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올해 김범석을 1군에서 백업 포수, 1루수로 활용하며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었다. 김범석의 체중 감량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김범석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조기 귀국했다. 당시 염 감독은 김범석이 체중을 줄이지 않는 등 스프링캠프 전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김범석은 지난 12일에야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대수비, 대타로만 경기에 나섰다.

김범석은 지난 20일 경기가 비로 취소돼 이날 더블헤더가 벌어지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주전 좌익수 문성주가 빠지고, 올 시즌 줄곧 지명타자로 뛰던 김현수가 좌익수로 투입되면서 김범석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염 감독은 "상대 팀에서 왼손 선발 투수가 나오면 상대전적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전들에게 휴식을 주고, 김범석을 선발 출전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2회초 1사 1루 상황에 들어선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낸 김범석은 4회초 삼진으로, 6회초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7회 결정적인 한 방을 쏘아올렸다.

경기 후 김범석은 "선발 출전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홈런 상황에 대해 김범석은 "더그아웃에서 모창민 코치님이 직구와 변화구 중 어떤 것을 칠건지 정하자고 하셨고, 변화구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공이 높은 곳에 실투로 들어왔는데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스트라이크로 판정하더라. 궤적을 읽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범석은 "팀이 경기 초반에 실점하고 끌려갔는데, 내가 친 홈런으로 팀 분위기가 반전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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