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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족, 갤럭시족보다 월 통신비 지출 많았다…10대·여성 사용률 높아

KISDI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탐구 보고서…삼성 이용률 최다 애플, 매월 통신료+할부금 6.6만원 지출…삼성 갤럭시는 5.7만원

등록일 2024년04월19일 05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아이폰15 시리즈의 한달간 판매량이 전작을 뛰어넘으며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국내에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의 첫 4주간 총 판매량은 지난해 아이폰14 시리즈의 같은 기간 판매량

                     보다 41.9% 증가했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플라자 광화문역점에 진열된 아이폰 15 시리즈. 2023.11.20.   뉴시스

 

 

 아이폰 이용자들이 매월 가장 많은 이동통신요금, 기기할부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이 삼성전자 갤럭시 폰을 이용하고 있었으나, 여성·저연령층·미혼·중위소득 이상 가구에서 애플 사용률이 비교적 높았다.

18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를 내놨다. 해당 보고서는 2016~2023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설문에 매년 응답한 4270명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

KISDI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LG를 합한 스마트폰 이용률이 90% 내외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연평균 2%의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2022년 86%로 최고점에 도달한 바 있다. 반면 LG는 점유율이 26% 급감했고, 애플은 23%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LG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LG와 애플의 점유율 순위가 뒤바뀌었고, 그 이후 LG 점유율은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스마트폰 브랜드별 이용자 점유율. (사진=KISDI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 캡처)   뉴시스

 

 

우리나라에서는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라 스마트폰 브랜드별 이용률이 달랐다.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가장 높긴 했으나 개인 특성에 따라 LG와 애플의 점유율이 2, 3위를 다퉜다.

여성이 상대적으로 LG와 애플 이용률이 남성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애플의 점유율이 높았다. 실제로 40대 이상의 애플 사용률은 2% 수준이었으나 20~30대는 15.7%, 20세 미만은 22.7%였다. 또한 미혼 응답자의 애플 이용률(17.8%)이 기혼자(3%)의 6배에 달했다. 가구소득별로 살펴보면 중위소득 이상 가구 구성원의 애플 이용률(11.2%)이 중위소득 미만 가구(5.5%)의 2배 수준이었다.

이용하는 스마트폰 브랜드에 따라 이동통신서비스에 매달 지출하는 금액도 달랐다. 월평균 이동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 모두 애플 이용자가 가장 높았고 삼성, LG, 기타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애플 이용자들은 월평균 5만3100원의 이동통신요금과 1만3600원의 기기할부금을 비출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각각 4만8800원, 8700원이었다.

이에 대해 KISDI는 "통신요금과 기기할부금은 계약 방식(약정, 결합 등)에 따라 다양한 금액으로 나타날 수 있기에 단정짓기는 어려우나, 소득과 애플 이용률과의 연관성과 접점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브랜드별 이용자의 이동통신서비스 특성. (사진=KISDI '휴대용 전자기기 브랜드 선택에 관한 탐구' 보고서 캡처)   뉴시스

 

 

 

또한 애플 이용자는 음성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하는 비율이 각각 72.7%, 46.5%로 타 브랜드 대비 가장 높았다. 이 또한 매월 이동통신요금 지출을 높이는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71.5%는 한 브랜드를 6년 이상 이용한 장기 이용자였다. 삼성전자를 6년 이상 사용한 이용자의 비율은 85.9%로 타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애플이 29.1%로 2위였으며, LG와 기타 브랜드는 장기 이용자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모든 성별, 연령별, 결혼·미혼, 소득수준 그룹에서 압도적인 장기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20세 미만, 미혼 그룹을 제외하고는 삼성전자 이용률이 90%를 넘어섰다.

스마트폰 외에 사용하는 전자기기의 경우 노트북이 가장 많았고, 스마트패드(태블릿)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62%)과 스마트패드(66%) 모두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노트북의 경우 2위의 이용률을 보이는 브랜드는 LG(24%)였지만, 스마트패드는 애플(26%)이었다.

KISDI는 "대부분의 사용자가 삼성과 LG와 같은 국내 대기업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성별, 연령, 결혼 여부, 소득수준을 막론하고 높은 장기 이용률을 보인다"며 "상당한 수의 이용자가 보유하는 휴대용 전자기기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해 한 브랜드에 충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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