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자사일정
주요행사
네이버톡톡
맨위로

민주 비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당내 세 확장 나서나

원칙과 상식, 19일 오후 국회서 '청년 간담회' 이원욱 "원내서 뜻 공감하는 의원들 상당 수" 윤영찬 "눈뭉치를 단단하게 뭉치면 눈사람 돼"

등록일 2023년11월20일 0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윤영찬,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16. 20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4인방이 주축이 된 모임 '원칙과 상식'의 세 결집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 정풍운동을 연결고리로 당 혁신과 쇄신에 공감하는 당내 세력을 규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등 4명은 청년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세대와의 간담회를 열고 청년 눈높이에서 진단한 민주당의 현실과 혁신 의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비롯한 당 안팎의 청년 인사 10명이 참여해 미래 정책을 놓고 머리를 맞댄다. 이 자리에서 현 민주당 지도부를 향한 쓴소리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간담회는 원칙과 상식 출범 후 첫 공식 행사다. 원칙과 상식은 이를 시작으로 대외 행보를 넓혀가는 동시에 함께 연대할 당 안팎의 인사를 적극 찾아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인터뷰에서 "누구 이름을 딱 거명하지 않더라도 많은 언론이나 국민들이 예상할 수 있는 인물군과 예상되지 않는 인물군, 아주 조용히 계셨던 의원들 중에도 저희 의견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광범위하게 있다"고 말했다. 후보군으로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전해철·홍영표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 반선거 혁신 토론회 모임, 민주당의 길 등이 쭉 유지되면서 그런 의견에 동조했던 의원들이 40~50명 정도 된다"며 "저희 취지에 공감하지만 찬성하지 못했던 의원들이 '이번엔 나도 이름을 올리겠다'는 일들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영찬 의원도 같은 날 다른 인터뷰에서 "4명은 눈덩이를 굴리기 위한 일종의 핵심 눈뭉치"라며 "많은 의원들이 처음부터 참여하면 좋겠지만 일단 눈뭉치라도 단단하게 뭉쳐놓으면 또 눈사람이라도 만들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촉진시키는 혁신 부스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이들이 당내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내선 이들 모임이 '탈당 명분쌓기용'이란 의구심이 걷히지 않은 상황. 비명계에서도 회의적 목소리가 나온다.

비명계 중진은 뉴시스에 "당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하지만, 구체적 행동을 옮기는 데 대해선 의원들 저마다 의견이 다르다"라며 "원칙과 상식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와 방향이 무엇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계파색이 옅은 한 초선 의원도 "(비명계 4인이) 당내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 모인 것으로 이해하지만 만일 이 모임이 탈당으로 진화되는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다"며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원칙과 상식이 아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친명 강경파를 중심으로 이들을 향한 공개적 비판 발언도 나오고 있다. 민형배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원칙과 몰상식으로 가득한 말을 막 쏟아 놓는다" "정신 좀 차려야 하는 것 아니냐" "그냥 새로운 행보를 조용히 준비하라"고 쓴소리를 퍼부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은 단결"이라며 "내부서 싸우면 안 된다"는 취지로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들 모임이 확대될 가능성에 일찌감치 선을 긋기도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근 많은 의원들을 만났지만 (연대하겠다는) 의원들은 솔직히 말하면 없었다"며 "(뜻을 같이 하려는 의원이) 40~50명이나 된다는 (원칙과 상식의) 말씀이 진짜일까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원칙과 상식 출범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빠져나갔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0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UCC 뉴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포토뉴스

연예가화제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