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나고 찬 바람 속에서도 파릇하게 고개를 내미는 봄동은 이맘때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귀한 제철 식재료입니다. 특히 봄동비빔밥 만드는 법을 떠올리면 2008년 '1박 2일'에서 강호동 씨가 보여준 전설적인 양푼 먹방과 배우 류수영이 편스토랑 봄동비빔밥 레시피를 공개한 과학적이고 감칠맛 넘치는 레시피가 동시에 생각나곤 하는데요. 오늘은 투박한 손맛의 대명사 강호동 식 스타일부터 류수영 씨의 비법 양념까지 집대성하여, 누구나 실패 없이 깊은 맛을 낼 수 있는 조리 순서를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2008년 방영된 '1박 2일' 경남 양산 편에서 강호동 씨는 시골 마루에 앉아 갓 따온 봄동을 손으로 툭툭 끊어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만으로 환상적인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당시 전국에 봄동 열풍을 일으켰던 그 맛의 본질은 제철 채소가 가진 생명력과 투박한 양념의 조화에 있었는데요. 18년이 지난 지금은 여기에 류수영 씨의 정교한 양념 배합이 더해져 한층 더 깊은 맛으로 진화했습니다.
2008년 1박2일 강호동이 봄동비빔밥을 맛있게 먹는 모습
2. 필수 재료 및 황금 양념장 구성 (2인분 기준)
신선한 봄동 선택이 요리의 절반입니다. 잎이 옆으로 넓게 퍼져 있고 속잎이 노란 것을 준비하세요.
구분
상세 재료
류수영표 황금 양념장 비법
주재료
봄동 1포기(소), 따뜻한 밥 2공기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부재료
계란 2개, 참기름 2큰술, 통깨
참치액 1큰술 (감칠맛의 핵심)
조미료
가는 소금 약간,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맛술 1큰술
3. [전문가 가이드] 단계별 조리 순서 및 조리법
맛의 깊이를 더해주는 봄동비빔밥 만드는 법의 핵심은 재료의 숨을 죽이는 과정과 양념의 순서에 있습니다.
Step 1. 봄동 손질 및 밑간 하기
봄동의 밑동을 잘라 잎을 분리한 뒤, 잎 사이의 흙을 흐르는 물에 3~4번 깨끗이 씻어냅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봄동을 약 5cm 크기로 먹기 좋게 자르거나, 강호동 식대로 손으로 크게 찢어 준비합니다.
비법: 준비한 봄동에 가는 소금을 살짝 뿌리고 손으로 '조몰락조몰락' 주물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숨이 살짝 죽으면서 양념이 겉돌지 않고 잎에 착 달라붙습니다.
Step 2. 류수영표 황금 양념장 만들기
볼에 고춧가루 2T, 간장 1T, 참치액 1T, 다진 마늘 1T, 설탕(또는 알룰로스) 1T, 식초 1T, 맛술 1T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편스토랑 류수영 씨의 비법인 참치액은 인위적이지 않은 깊은 감칠맛을 내어 전문점 수준의 풍미를 완성합니다.
Step 3. 비비고 완성하기
넓은 양푼이나 그릇에 갓 지은 따뜻한 밥 2공기를 담습니다. (찬밥보다는 따뜻한 밥이 양념의 향을 더 잘 살려줍니다.)
준비한 봄동 겉절이를 밥 위에 듬뿍 올리고 양념장과 참기름 2큰술을 두릅니다.
계란프라이는 노른자가 톡 터지는 반숙으로 구워 올린 뒤 통깨를 넉넉히 뿌려 마무리합니다.
4. 요리 고수가 전하는 한 끗 차이 팁
봄동비빔밥 만드는 법에서 놓치기 쉬운 디테일이 맛의 차이를 만듭니다.
수분 조절: 봄동은 무치고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나옵니다. 반드시 밥 먹기 직전에 양념에 버무리세요.
계란의 역할: 류수영 씨는 반숙 노른자가 양념장과 섞이면서 소스처럼 밥알을 코팅해주어 훨씬 부드러운 맛을 낸다고 강조합니다.
양푼 활용: 강호동 씨처럼 커다란 양푼에 비비면 재료가 뭉치지 않고 고르게 섞여 훨씬 맛깔스러운 비주얼과 맛이 납니다.
지금까지 봄동비빔밥 만드는 법의 결정판을 알아보았습니다. 2008년 강호동이 일깨워준 제철의 맛과, 류수영이 완성한 현대적인 감칠맛의 조화는 올봄 여러분의 식탁을 책임질 최고의 건강식이 될 것입니다. 아삭한 식감과 달큰한 봄동 한 입으로 나른한 춘곤증을 날려버리고 활기찬 봄을 맞이해보세요. 오늘 저녁, 가족들과 함께 양푼 가득 비벼 나누는 한 끼는 그 어떤 성찬보다 따뜻한 행복을 선사할 것입니다.